여러 개발 컨퍼런스 기웃거리기
컨퍼런스 참여하는 이유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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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발 컨퍼런스를 자주 참석하는 편입니다. 무료든 유료든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한 많은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며칠 전에는 FeConf에 다녀왔습니다.

해가 갈수록 참가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최대한 많은 행사에 참석하려고 노력해요.

그렇다면 모든 내용을 완벽히 소화하고 내 것으로 만드느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내용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편입니다.

유료로 참석한 행사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돈이 아까울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 있어 개발 행사의 목적은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 비슷한 주제를 다뤄야 하거나 고민할 때 ‘아, 그때 그 내용!’ 정도로 떠올릴 수만 있다면, 컨퍼런스 참여비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심 있는 주제가 있을 때는 집중해서 듣고, 더 깊이 공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컨퍼런스와 세션에서 모두가 흥미로운 주제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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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월 1회 모든 개발자가 참여하는 사내 기술 발표회가 열립니다. 언젠가 월 1회라는 횟수가 더 잦아지길 희망합니다.
여기서는 다른 스쿼드나 팀에서 고민하던 내용, 이를 해결한 방법, 혹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들을 수 있습니다. 발표의 기회도 항상 열려 있습니다. 이 자리 역시 언젠가 비슷한 고민이 들었을 때 ‘아, 그거!’ 정도로 떠올릴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그리고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믿습니다.